휠체어도 문제없다... 강릉, 관광 약자 위한 '무장애 해변' 개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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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DATE2025-08-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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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1호 무장애 관광도시인 강원 강릉시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'무장애 해변(BF BEACH)'을 연곡해변과 솔향기캠핑장 일원에서 운영한다.
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관광 약자도 편안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. 해변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식 경사로, 특수 휠체어, 전용 샤워장 등 다양한 무장애 편의시설이 제공된다.
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여름 바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.
8∼9일에는 국내 재즈 뮤지션이 참여하는 '연곡재즈페스티벌'이 진행돼 휠체어석 및 가족석을 포함한 다양한 관람 환경 속에서 음악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바다 감성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.
행사장에서는 감자전, 막걸리 등 지역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.
BF BEACH는 바다와 가까운 소나무 숲에 위치해 자연 그늘에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.
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야자 매트 길과 수상 휠체어 체험존, 캠프닉 체험, 감성 야간 조명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.
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관광 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셔틀을 매일 순환 운행하며, 사전 예약을 통해 맞춤형 차량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.
현장에서는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지원돼 고령자와 영유아 동반 가족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.
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은 6일 "누구나 차별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BF BEACH는 강릉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의 모범 사례가 될 것"이라며 "더 많은 관광 약자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무장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"고 말했다.
BF BEACH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.
출처 : 핀포인트뉴스(https://www.pinpointnews.co.kr)